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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심리학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건 바로 감정이다.
감정을 느끼는 사람만이 도덕적 판단도 내릴 수 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욕망에 따라서만 움직일 뿐이다.
김학의 같이 성폭행을 저지르고도 권력의 힘으로 빠져나오는 뻔뻔한 사람들은 자신의 성욕, 즉 욕망에 따라서만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는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배고픔을 감정이라고 하진 않는다. 식욕과 마찬가지로 성욕은 감정이 아니라 욕구, 욕망일 뿐이다.
그런데 그 욕망을 감정이라고 착각하고 그것을 억압하려면 감정을 억압해야 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아무데서나 먹고, 싸고, 남을 때리고 싶은 욕망을 제어할 힘이 바로 감정이다.
어린아이의 손에 쥔 사탕을 빼앗아 먹는 어른은 없다.
아이는 바로 울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울음은 사탕을 빼앗은 나에게 불편함을 줄 것이다. 그 불편함은 사탕을 빼앗긴 아이의 슬픔이나 속상함, 억울함 같은 감정들을 나도 똑같이 느끼기 때문이다. 그것이 공감하는 능력이다. 그 불편함이 바로 힘없는 약자에게서 무언가를 빼앗는건 잘못이라는 도덕적 잣대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욕망을 위해 타인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려는 도덕적 능력은 타인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자신의 감정을 나약한 것, 방해되는 것이라는 잘못된 교육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자신의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되고, 그 결과 남의 감정을 읽을 능력도 잃어버리게 된다.
감정은 부정적인 것이라는 잘못된 교육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억압한다. 마음에서 감정을 빼면 텅 비게 된다. 그 자리를 욕망이 차지하는 것이다. 법과 규칙 때문에 자신의 욕망을 그대로 드러낼 수는 없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욕망을 억누르는 것처럼 타인의 욕망도 억눌러야 질서가 잡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욕망과 감정을 구분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타인의 감정을 억압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감정을 억압당한 사람은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 없게 되며, 도덕적 잣대도 가질 수 없게 된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남을 수단으로 이용하고, 단돈 몇 푼에 사람까지 죽일 수 있는 괴물이 탄생하는 배경이다.

시드니 사이몬의 <인간관계 개선의 실제>에는 성범죄자의 실제 욕구는 누군가에게 만져지는 것, 안기는 것이라고 한다. 그들은 모든 욕구나 감정을 성욕으로 대치시켜 버린다고 한다.
부모로부터 충분한 신체 접촉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작은 신체 접촉이 말 그대로 전기 쇼크와도 같이 강력해서 성으로 즉시 연결되어 버린다고..
신체 접촉이 금기시된 사회에서 폭력은 유일한 신체 접촉 수단이 되어버린다.
선생님이 때려주길 바래서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이 있다.
신생아는 안아주지 않으면 말 그대로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한다.
원숭이 실험에서 철망으로 된 보모보다 천으로 덮인 보모를 선호한다는 연구는 유명하다.
쥐 실험에서 어미가 많이 핥아준 새끼일수록 커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즉, 포유류는 어미 품에 안겨 젖을 먹으며 어미의 사랑을 느껴야만 제대로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시절 충분한 신체 접촉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커서도 늘 결핍을 앓고 있으며 그것을 채우려고 한다. 사랑과 연합한 포옹이라는 신체접촉에서 감정을 억압하면 신체접촉만 남게된다. 감정이 사라진 곳에 욕망이 대치되면 신체접촉은 성욕과 연합한다.
미국의 경우 여아는 10명중 한명 꼴로, 남아의 경우 12명에 한명 꼴로 근친상간을 포함한 성적 학대 피해자라고 한다. 미친 통계라고 생각되겠지만, 10세 아동이 성병에 걸린다면 빼박 증거가 된다.

왜 인간은 그토록 신체 접촉을 갈망할까?
한 가지 추측되는 것은 인간은 타인과의 신체 접촉을 통해서 타인의 감정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타인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할수록 타인과의 신체 접촉이 더 필요하지만, 사회는 그것을 금기시하기 때문에 폭력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된다.
부정적인 연결 고리를 어디서 끊는게 가장 좋을까?
교육이다. 감정을 부정적인 것으로 보고 억압하려는 해로운 교육 대신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알아채고 표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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