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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가 해체된 이유는 광우병 촛불 집회 때문이었나?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에 고등학생들도 동참했다는 뉴스는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근데 그 고등학생들이 동방신기 팬클럽이 주축이었다는 것은 미국인이 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왜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을 외국인의 책을 보고 뒤늦게 알아야 하지?


※하워드 라인골드의 참여군중이란 책이다. 디지털 세상, 스마트폰을 모두 가지고 모두가 연결된 지금 민주주의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에 관한 책인데 오래전에 읽어서 내용은 거의 잊어버렸다. 책 리뷰할건 아니니까..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몰랐던건 언론에서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었고, 당시 언론통제가 있긴 했지. 광우병 보도를 했던 PD수첩은 시위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했으니까.


근데 요즘도 그때 광우병 시위와 관련해 김미화씨에 대한 악플이 달리는걸 봤다. 김제동씨에 대한 악플은 꽤 많고.. 그렇게까지 집요한 이유가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나름 인기있는 연예인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보복하는데 과연 개인은 가만뒀을까?


동방신기는 2009년 해체되었다. 광우병 시위는 2008년이다.

시간 순서는 맞는데? 나는 동방신기의 팬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들이 해체될 당시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된거였는지 여기저기 블로그를 기웃거렸다.



동방신기 해체이유-JYJ의 동방신기 탈퇴


요점은 화장품 사업하면서 소속사와 멤버간 이해관계가 부딛히면서 3명이 동방신기를 탈퇴한다. 그때 각종 루머가 돌았고, 멤버의 가족이 루머를 사주했다는 내용도 있다. 그 덕분에 동방신기 팬클럽은 분열되어 서로 싸운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거지.

감히 촛불시위를 주도한 동방신기 팬클럽을 혼내주고 싶어하는 그분 입장에선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것 같다.

서로 싸우도록 만들어 놓으면, 더 이상 연대해 감히 정부에 대항도 못할테고?

일석이조의 효과다.


'분할하여 점령하라.'

히틀러의 말이다.

그리고 히틀러는 선전과 루머로 사람들을 분열시키는 방법을 잘 구사했었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열렬히 배울만큼.


그리고 그분께서는 학생들이 선동에 넘어가서 시위에 참여했다고 하셨지.

누가 시키지 않고서야 판단 능력이 없는 아이들이 스스로 시위에 참여할 리가 없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해석.

인간은 계급이 있고 높은 계급의 사람들만이 지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어쨌든 그분에겐 동방신기를 해체시킬 동기가 있었고 그것으로 얻을게 있었다.

판단은 여러분 몫.


아참, 그리고 태국의 반정부 시위에서 한류 팬클럽들이 모금을 하여 지원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신기하다. 어떻게 한국 아이돌 그룹들이 민주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지..


덧글

  • 타마 2020/12/01 11:33 # 답글

    '판단능력이 없는 아이들'이란 전제는 확실히 잘못 된 것 같아요. 아이들이라고 다 판단 능력이 없는 게 아닌데 말이에요. 그저 판단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있을 뿐이고, 그건 나이를 먹어도 그대로라고 봅니다. 더불어 인간의 계급은 원시시대에는 힘의 서열이었겠지만 이젠 지능의 서열로 나눠지겠지요. (물론 가끔 낙하산 계급도 있겠지만 결국 가장먼저 도태되겠죠). 높은 계급의 사람들만 지능이 있는 게 아니라... 지능이 상대적으로 있어서 높은 계급이 된 거죠. 남들 돈을 다 잃을때 돈 버는 사람이 있듯이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팬클럽이 정치와 관련되는 건 좀 건강하지 않은 방식의 민주주의 같습니다. 종교인들이 정치집회하는 거랑 뭐 다를게 있을까 싶어서요. 종교인이라고 해 봤자 결국 하느님 팬클럽인데... 본인들이 모인 이유인 종교에 집중을 해야지 다른 주제로 모여서 의쌰의쌰 집회를 한다? 그중에는 분명 찬성하지 않음에도 팬클럽에서 하니 어쩔 수 없이... 혹은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히틀러의 말은 통감합니다. 요즘이 딱 그 느낌이라서요. 남여를 가르고, 주택이 있는자와 없는자를 가르고, 의사와 간호사를 가르고, 등등... 어떻게든 뭉치지 못하도록 갈라놓는 현실이 답답하네요.
  • 모래소다 2020/12/01 11:59 #

    제일 큰 갈라치기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죠. 인간을 조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불평등과 불의에요.
    인간의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와 나만 소외된다는 공포와 불안은 제도가 불평등 하다는 이성적 사고를 막죠. 그리고 권력층이 만들어 놓은 그 불평등한 질서에 어떻게 해서든 일단은 끼려고 서로 싸우게 되는게 현실이죠.
    마치 원숭이 한마리에게만 바나나를 주면, 왜 우리한테는 안주느냐고 따지기보다 그 바나나를 먼저 뺏으려고 우르르 몰려가 싸우는거랑 다를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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