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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리더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_태극기부대의 심리 심리학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불안해 하는 사람이 많은것 같네요.
예전에 박근혜때 메르스 늑장 발표로 일이 커져서 우왕좌왕 하던거 기억나시죠?
지금은 신속히 발표하고 발빠르게 대처하는데 그때는 왜 늑장 발표를 했을까요?
중국은 왜 발표를 늦게 해서 바이러스가 창궐하도록 방치했을까요?
리더가 또라이 같으면 부하들이 무서워서 보고를 꺼리게 됩니다. 그러다 사건이 커져서야 보고하니까 대처가 늦고 대처를 못하니까 책임자 처벌로 민심을 달래야 하고.. 저마다 책임 지기 싫으니까 수습은 뒷전이고 서로 책임 떠넘기기 바쁘죠. 그런 또라이 같은 리더는 또한 자기보다 잘난 부하를 절대 자기 곁에 두지 않죠. 자기 자리 뺏길까봐.. 그러니 위기 대처 능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지요.
김대중 정부땐 신속히 구제역을 막았는데 이명박 정부땐 왜 못막았을까요? 같은 대한민국인데..
사스때도 노무현 정부는 '왜 한국인만 안걸리냐'는 물음이 나올 정도로 깔끔하게 막았는데 메르스때는 우왕좌왕하며 정부의 무능력을 보여줬죠. 같은 국가에서 단지 정권만 진보에서 보수로 바뀐것 뿐인데... 왜?

답은 정권이나 정치 형태가 문제가 아니라 리더가 또라이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리더가 또라이니까 그밑에 부하들도 또한 유유상종일 수 밖에요.
그들이 보고를 꺼리거나 거짓 보고를 하는 심리를 파헤쳐보죠.

저는 어렸을때 엄마한테 혼날때 내가 뭘 잘못했는지, 왜 혼나야 하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아마도 뭘 잘못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걸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긴것 같아요.
그리고 뭔가 궁금한게 있어서 엄마한테 물어봤을때 한번은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라며 버럭 화내신 적이 있지요. 그때 엄청 놀랐었죠.
엄마가 화내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누군가에게 질문하는데 오랫동안 곤란을 겪었습니다.. (왓슨의 공포실험 참고)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도 잘 못하고, 회사 생활하면서는 상사나 고객에게 질문하는 것도 잘 못했습니다. 그냥 내가 회사랑 잘 안맞는 인간이라고 생각해서 회사를 여기저기 옮겨다녔죠. 사실 엄마와의 관계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 내 사회생활에 계속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늘 내 자신이 너무 형편없다고만 생각했었죠 그래서 완벽주의 성향으로 인해 오랜시간 일을 하고도, 완벽하게 잘 못하니까 따라오는 좌절감과 우울증이 생기고 무기력하게 세월을 허비했던것 같아요.
아이들의 질문에 자세히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부모도 있는 반면,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에 벌컥 화를 내거나 그딴 멍청한 질문을 하냐는 식으로 핀잔을 주는 부모도 있습니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는데 불안을 느낍니다.
그래서 좋은 리더는 늘 부하들을 안심시키고 사실을 보고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줘야 합니다. 그런 메세지를 받지 못한 부하는 자동적으로 자신의 부모의 모습을 상사에게 투사하여 보고하거나 발표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하나 더 예를 들어보죠.
부모가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뉴스에 나와 떠들석했던 적이 있죠?
부모들의 변명은 하나같이 아이가 거짓말을 해서 훈육을 했을 뿐이라고 하죠.
근데, 아이가 왜 거짓말을 했을까요?
네, 부모로부터 벌받는게 두려웠던 거예요.
부모가 화를 내거나 때릴까봐 두려우니까 거짓말을 하는 겁니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건 부모의 눈치를 보고 부모를 기쁘게 해줄수 있는게 어떤건지 스스로 생각한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어른 눈에는 너무도 뻔한 거짓말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기분이 나쁜거죠. 이 쬐끄만게 벌써 날 이용하려 든다는 생각에 두려운 거에요. '이게 조금만 크면 날 가지고 놀겠구나'하구요.. 하지만,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게 바로 자기란 사실은 모르는것 같더군요.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방어하며 살 궁리하는걸 못마땅해 하는 심리는 아마도 자신의 무능력이 증명되기 때문이겠죠?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보고를 하지 않거나 거짓 보고를 하는 것은 상사가 화를 잘 내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상냥한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이라도 나쁜 리더를 만나면 그의 눈치를 보며 기분을 맞춰줘야 처벌 받지 않는다는 것을 학습하는거죠. 사회생활 하려면 자신이 적응해야 편하잖아요. 간혹 나는 한번도 화내거나 혼낸적 없고 잘해주는데도 부하직원이 나를 무서워하거나 피하는것 같다면, 자신만의 착각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아무래도 부하직원의 부모나 성장기에 영향을 미쳤던 누군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죠. 부모에게 학대당했을때 느꼈던 분노와 원한과 복수심이 권위있는 상사에게 표출되는 것이죠. 마치 태극기 부대처럼요. 그들은 점잖은 척, 자식을 사랑하는 척하며 남들이 안볼때는 학대하던 부모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누군가의 모습을 지금의 대통령이란 권위자에 투사하여 그 적대감과 공격성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죠. 어느 누구도 개인적인 원한 관계에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렇담 그들의 적대감은 어디서 왔을까요? 바로 무의식속에 감추고 억눌러왔던 자신의 부모에 대한 적대감이죠. 그들의 공격의 수위가 높을수록 부모나 자신을 억압했던 다른 권위자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도 더 크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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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한국경제 TV

박근혜와 자신을 동일시 하는 것은 박근혜 또한 학대의 흔적이 드러난다는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죠.
학대받은 사람들의 특징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인데 아마도 부모에 대한 자신의 적대감이나 공격성이 드러날까봐 감정 자체를 억누르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감정을 스스로 억누르거나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결정장애에 걸립니다.(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올리버 색스 참고) 자신이 뭘 좋아하거나 싫어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남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옷 하나도 못고를 정도죠. 하긴 커피숍에서 자기 주문할 차례인데도 멍하니 서있는 사람도 있더군요. 최순실이 박근혜를 마음대로 갖고 논것도 다 그런 이유죠.

비밀을 하나 더 알려드릴까요? 태극기 부대의 무의식 안에는 내가 마음껏 공격성을 표출해도 안전할거라는 믿음이 있지요. 이명박이나 박근혜 때였다면 결코 그 공격성을 적나라하게 표출하지 못했을 거예요. 안전하지 않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요. 문재인 대통령을 그들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죠.

해결책
상사가 나쁜 소식을 보고하는 부하직원에게 불같이 화를 낸다면 그 또한 어린시절 학대 당했을 확률이 높아요.
잘못한 사람에 대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기분에 따라 아무한테나 화를 내는것도 학습효과 거든요.
사람은 욕하면서 배운다고, 그렇게도 싫어하던 부모의 모습이 어느 순간 내 모습이 되어 있죠.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세요. 부모라면 자식을 절대적으로 사랑하고 보살펴줘야 한다는 거짓말을 폐기하세요. 부모도 불완전한 존재고 실수하고 잘못을 저지르는 인간일 뿐입니다. 자신의 부모에게 절대자, 완벽한 신의 모습을 기대하지 마세요. 애초에 기대가 너무 크니까 실망도 큰거예요. 그렇게 불완전한 모습, 미성숙한 인간이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것은 내가 불완전하고 미성숙하고 잘못도 저지르는 존재임을 인정할 때 내 부모, 내게 상처주고 힘들게 했던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존재였기 때문이란걸 깨달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결점투성이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 때만이 자신과 타인의 결점도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너 자신을 사랑하라. Love yourself



덧글

  • 참피사냥꾼 2020/02/08 21:49 # 답글

    신종코로나가 아니라 우한폐렴입니다. 오타수정 ㅊㅊ
  • 모래소다 2020/02/09 11:20 #

    인종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지명은 넣지 않습니다. 당신은 어디 출신이라고 차별 받는게 기분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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