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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커밍스의 한국전쟁이 기록한 토착 왜구의 뿌리-서북청년단 독서장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브루스 커밍스 / 조행복


책에서 발췌

미국 국립기록보관소 소장 보고서 「1946년 전라남도 공산주의자들의 봉기(Chollla-South Communit Upriing of November 1946)」
봉기는 한달전 대구에서 시작했고 농민전쟁의 고전적인 유형을 따랐다. 이 봉기의 워인은 미군 점령 첫해에 한국인들이 느낀 심한 좌절감, 남동 지방 인민위원회의 탄압, 남서 지역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증대한 것이었다. 
  • 인민위원회 유형의 폭도가 파출소를 습격했고 경찰이 폭도에 발포하여 6명이 사망했다.
  • 1000명이 경찰서를 습격해 경찰이 100발을 발사하여 폭도를 죽였다.(사망자 수 미상)
  • 경찰이 3000명의 폭도에 발포하여 5명이 사망했다.
  • 경찰이 60명의 폭도에 발포했다.. 미국 전술부대가 소집되었다. 죽창 6개와 칼 2자루를 압수했다.
  • 600~800명 가량이 경찰을 향해 행진했고, 경찰은 4명을 죽였다.
보고서는 이런 식으로 수많은 작은 농민전쟁을 열거했다.
그리고 이 전남의 봉기는 제주 4.3 소식이 전해지자 목포항 인근의 산에서 봉화가 오르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제주 4.3 사건의 발단은 서북청년단이 제주도에서 자행한 광범위한 테러가 원인이었는데, 김익렬 중령의 증언에 의하면 고문으로 죽은 청년의 시신이 강에서 떠오른 것이 결정적 계기였다고 한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6.10 민주화 운동과 참 비슷한 전개가 아닌가?

그렇다면 서북청년단이 대체 어쨌길래 제주 도민이 반란을 일으켰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미군정의 내부 기밀 보관소에서 이 집단은 남한 전역에서 테러를 자행한 파시스트 청년단으로 묘사되어 있다.
후버 연구소의 도서관에 서북청년단이 1940년대 말에 발행한 잡지가 있다.
잡지의 표지에는 공산주의자들이 임신부의 배를 가르고, 총검으로 어린아이를 찌르며, 주택에 불을 지르고, 반대파의 뇌를 박살내는 만화가 그려져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바로 서북청년단 바로 그들의 정치적 실천이었다.

하귀리 마을에서는 남편이 반란자로 추정되는 스물한 살 된 임신부 문씨는 집에서 우익 청년단에 끌려가 창으로 열세번 찔려 유산했다. 그리고 아이가 반쯤 나온 상태의 그녀를 죽도록 내버려 두었다. 다른 여인들은 흔히 마을 사람들 앞에서 윤간한 뒤 질 안에 수류탄을 집어 넣어 폭발시켰다.
이 병리 현상은 아마도 일본에 복종했고 이제는 다른 외세를 위해 활동하는 자들의 자기혐오, 그리고 가부장적 한국 사회의 극단적인 여성 혐오와 관계 있을 것이다.
라고 저자는 말한다.

심리학에선 남을 비방하고 헐뜯는 말에서 '너'를 '나'로 바꾸면 그게 대부분은 진실이라고 본다.
한국의 남의사인(미국은 실제로 장제스의 남의사를 모델로 이승만이 설립한 이 조직을 지원했다.) 서북청년단의 구성원들 대부분은 김일성의 토지개혁으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기고 급하게 도망친 자들이라고 한다.
 
일제시대때 기득권층이라면 뻔한거 아닌가? 
일제 부역자들.. 
김일성과 공산당에 이를 부득부득 갈고 일제를 찬양하며 미군정에 납작 업드려 살길을 도모한 그들.
남한도 북한처럼 친일 부역자들을 처단할까봐 두려웠던 거다.
그러니 그들에겐 반일 감정이 있는 남한의 모든 주민들이 적이된다. 특히나 항일 독립군들이 얼마나 두려웠을까? 
그 두려움은 결국 무자비한 폭력으로 표출된다.
 
원래 증오란 죄지은 자들이 자신의 도덕적 결함을 증명하는 피해자들에게 갖는 감정이니까.. 자신의 도덕적 결함을 숨기기 위해선 어떻게 해서든 증거를 없애야 한다. 그러려면 그들의 악행을 증언해줄 피해자들을 없애버리거나 말을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책에는 심지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강제로 근친상간을 하도록 만들어서 감히 절대로 자신들의 만행을 피해자들이 입밖에 내지 못하도록 만들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게 서북청년단의 실체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부추기고 비호한게 이승만과 미군정이고. 태극기 부대가 성조기를 흔드는 이유다.

하지만, 일제 부역자들이 김원봉을 잡아 고문하고 김구를 암살하고 소작농들을 학살해도 그 두려움은 끝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전 국민이 반일 정서를 갖고 있었으니까..
또한 자신의 악행으로 불편한 마음이 남을 죽이고 그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들 편해질리 없으니까. 

이들의 만행은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일제 부역자들이 그대로 남한의 군과 경찰이 되어 6.25 전쟁때 한일이 실제 전투에선 꽁무니를 빼고 무기도 없는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공산당이 한 일이라고 선전하고, 가난한 집안 딸들을 사창가에 팔아넘기고, 사람들을 공산당으로 고발하겠다고 협박하여 재산과 토지를 빼앗는게 일상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자칭 보수라는 자들이 왜 토작왜구인지 이해 되는가?
그것이 매카시즘적 반공주의의 본질이다.
약탈과 포주 노릇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전쟁통에서도 돈을 벌어 정권을 유지하는 약탈 정치.
서구 언론들이 6.25전쟁때 단연코 최악이라고 꼽은게 남한의 경찰이었단다.
그래서, 미군도 그게 쪽팔렸는지 언론을 통제하여 자기측에 조금이라도 불리한 기사는 삭제하고 날조와 조작된 뉴스로 도배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책에는 어처구니 없게도 김일성이 너무 관대하게 일제 부역자들이 남한으로 도망치게 내버려 둬서 남한에서 광범위한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계가가 되었다고 적고 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북한의 지령으로 남파된 공작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북한에서 내려온건 광주 시민들을 학살한 바로 그들이었다. 어쩐지 지만원이 너무 소상히 잘 알더라.. 자기 얘기니까 그렇게 구체적으로 잘 아는거였군.
원래 인간은 남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다.
인간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자신이 잘 아는 내용이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따라서 그게 무엇이든 자기소개가 들어가 있다.




*매카시즘이란?
미국의 상원의원 조지프 매카시의 이름을 딴 공산주의자 색출 광풍에 붙은 이름으로 미국의 반공 이데올로기가 미군을 통해 일본을 거쳐 한반도에 상륙한 것이다. 매카시가 색출한 공산주의자란 주로 동부 출신의 삼류 글쟁이, 촌스러운 교수, 정체를 감춘 동성애자, 외국에 오래 있었던 중국 전문가들을 말한다. 한마디로 미국의 주류에 어울리지 않는 내부의 외국인으로 간주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이다. 매카시는 미국 공산주의 지도자들이 중국 공산화를 계획했고 동조자들이 서구 세계를 정복하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고 모함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거 아닌가? 히틀러의 나의 투쟁에 나오는 유대인에 대한 모함과 매우 비슷하다. 유대인은 다른 인종을 절멸시키고 자신들의 씨를 퍼뜨리려느 음모를 꾸민다며 증오를 부추기는 수법.
아니나 다를까 매카시즘의 주요 학자들을 보면 칼 비트포겔, 레프 트로츠키, 아이작 도이처, 니콜라이 부하린, 니콜라스 포페 같은 사람들이 있다.
비트포겔은 독일 공산당 지지자였다가 스탈린에 의해 숙청당해 미국으로 건너가 극우가 되었고, 니콜라스 포페는 소련의 몽골전문가였는데 변절하여 나치로 넘어간 사람이다.

여기서 잠깐!!
히틀러가 왜 나오는가?
히틀러는 철저한 반공주의자다.
왜냐하면, 그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을때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여 전쟁에 패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히틀러가 정권을 잡고 제일 먼저 처단한 것이 공산주의자다.
스탈린은 히틀러가 자기와 같은 부류며 절대 러시아를 침공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히틀러는 공산주의자를 증오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러시아를 침공했다. 
그리고 그 증오의 유전자 밈이 미국을 거쳐 일본을 찍고 남한으로 들어오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쟁은 광범위하게 밈을 확산시키는 매개체다.
공산주의에 대한 증오의 밈은 결국 히틀러의 그것이다.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빨갱이 컴플렉스를 이해하고 극복하려면,
아돌프 히틀러의 나의 투쟁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인것 같다.
읽는 동안 좀 힘들긴 하지만.. 그 뿌리는 결국 얘였어.
아니, 인간 안의 루시퍼 원리를 알고 그것을 자극하고 선동하는 방법을 가장 잘 아는게 얘였지.




악마를 보고 싶으면 거울을 보라는 말이 있지.


덧글

  • 아이다호 2019/09/23 20:32 # 답글

    브루스 커밍스가 지은 한국전쟁의 기원을 읽어보면 1945년부터 6.25가 일어나기 전까지 남한에서 벌어진 민족주의자와 사회주의자 그리고 수구반동 친일파에서 친미파로 자본주의를 옹호했던 기회주의자들의 자기 살길을 도모하는 모습, 이승만이 한민당과 합작하여 어떻게 나라의 정기를 말아먹었는지, 미군정의 하지준장은 적국 일본과 친일파에 휩싸여 독립운동을 했던 사회주의자들을 어떻게 탄압했는지, 군대에서 경찰에서 교육 문화 경제 등등 우리나라가 어떻게 친일파에 넘어가고 국민들이 수난을 당했는지 잘 나와 있습니다.
  • 라드 2019/10/13 11:42 # 삭제 답글

    놀고있다. 되도않도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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