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슘페터는 정치의 본질을 이렇게 말했다. 심리학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 요제프 알로이스 슘페터 / 이종인


"정당 관리와 정당 선전의 심리 기교들, 슬로건과 행진곡은 부속품이 아니다. 그것들은 정치의 본질이다. 정치 보스도 그렇다."
슘페터가 정의한 정치.. 흠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갔다.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를 읽고 나서 왜 가난한 사람들에게 불리하고 부자들에게 유리한 법을 만들려고 하는 보수당에 가난한 사람들이 투표를 하는지 그 이유를 알자 이게 무슨 소린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정치는 권력 다툼이다.
권력이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서열 정리다.
서열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복잡한 사회를 들여다봐야 잘 모른다.
단순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예가 필요하다.
그래서 침팬지의 사회를 보기로 하자.
침팬지의 도덕성은 4단계까지 발전한다니까.
1~4단계에 머무는 인간과 비교하는데 별 무리 없을 것 같다.

인간의 그늘에서 - 제인 구달 / 최재천, 이상임


침팬지를 비롯한 동물들이 서열 싸움을 하는 이유를 안다면, 그것이 바로 권력이 무엇이고 정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열쇠일 것이다.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만 서열 싸움을 한다.
서열은 순서를 정하는 일. 왜 순서를 정해야 할까?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누가 먼저 먹이를 먹을 것인가?
누가 암컷과 짝짓기를 할 것인가?

인간 사회로 와서 누가 먼저 먹이를 먹을 것인가?는 분배의 문제가 될 것이다.
침팬지 우두머리는 먹이를 먼저 먹지만 배 부르면 그만 먹는다.
그러면 다음 서열의 침팬지가 먹고.. 먹이가 모자라면 낮은 서열의 침팬지는 먹을 게 없을 수도 있다.
그 뿐이다.
반면 인간은 더 많은 부를 차지하기 위해 지칠줄 모른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남이 굶주리고 있는걸 보면 마음이 불편하다. 그들이 언제 내것을 빼앗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인지, 일말의 죄책감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자신을 정당화할 필요를 느낀다. 그래서 가난한 자를 게으르고, 사악하다고 공격하고, 그렇기 때문에 부를 누릴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다. 가난한 자들은 게을러서 부지런히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논리이다.
이것이 보수주의자들의 엄격한 아버지 신의 말씀이란다.

다음으로 암컷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
요즘 뉴스에 나오는 정준영, 김학의 성범죄 논란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서열이 정계, 재계보다 연예계가 더 높은 곳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성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인기와 권력을 차지하려고 싸웠던 거냐?

뭐 요즘 미중 무역 전쟁이나 북미 핵협상 보면, 국가간에도 똑같은 서열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것같다. 그리고 1단계 도덕성을 가진 개인들이 인류의 안전과 미래를 좌지우지 하는 것을 보면, 흡사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보는 불안감, 또는 원숭이가 위험하게 총 주워서 장난치는걸 보는 듯한 불안감이 들긴 해.

다시 슘페터로 돌아와서,
"시장 경제로 자본주의를 완전히 발전시켜 사물과 정신이 사회화된 다음에 전면적 사회화를 추진해야 한다."
슘페터는 사회화를 인간이 성취해야 할 것이란 의미로 쓴다.
성취, 성장, 진화, 진보 뭐 어떤 말이든 사회화를 그런 의미로 쓴것 같다.
나는 그것에 6단계 도덕성에 도달한다는 의미를 넣어 보기로 했다. 일단은..
그러면, 사회주의가 어떤건지 대충 의미가 통하는 것 같다.
내가 진보주의자라고 말할 때도 개인의 성장과 그 성장들이 모여 사회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다.

슘페터의 책은 이상한 아재 개그 때문에 이해하는데 방해가 됐던 기억이 나는데..
아마 슘페터는 진화론적 입장이어서 그랬을 것 같다. 뭔가 숨기고 싶은게 있는 것처럼 빙 둘러 말하는 문체.
이건 아마도 히틀러가 우생학을 이용해 인종청소를 했기 때문에 진화론에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기 때문인걸로 추측해 본다.

물리학자의 철학적 세계관-에르빈 슈뢰딩거/김태희


슈뢰딩거도 사회화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슈뢰딩거는 사회화=자기 극복 이며,
자기 극복이란 물려받은 조상들의 특성을 극복하는 일이라고 하면서, 특히 모욕에 대해서 폭력이 아니라 대화로 해결하는 일이라고 했다. 공격에 대한 저항이 원시 시대엔 삶의 필수였고 미덕이었지만, 사회 안에선 악덕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즉, 서열 싸움은 동물들에게나 어울리니까 인간은 그만 좀 하란다. 인간은 위험을 피하고 서로 돕기 위해 사회란 것을 만들었으므로

하지만, 여전히 인간은 평등하고 평화를 추구한다고 공공연하게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평등이 싫으니까 계속 서열 싸움과 국가 단위의 전쟁을 하는거 아닌가?
결국 체제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우두머리가 되기 위한 서열 싸움에 체제를 이용하는 인간이 문제란 소리다. 도척이 성현의 가르침을 도둑질에 이용하듯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보다 내가 더 많이 가지기 위해 도둑질, 살인까지 한다.
왜? 도덕성을 계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겐 처벌만 피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1단계 수준의 도덕성만이 있기 때문에. 인간의 사회에서 질서를 유지하려면 적어도 4단계의 도덕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1단계는 사회 질서 유지에 방해가 된다. 그들은 번식기에 들어간 동물의 수컷들이 서로 싸워서 승자가 암컷을 다 차지하는 동물의 본능 이상의 행위 동기가 없기 때문에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 경쟁자를 죽이고 자신의 유전자를 더 많이 퍼뜨리려는 욕망에 따라.. 마지막에 인간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실체인 루시퍼 원리가 남는다.

그들에게 자본주의란 앞에 약탈이 생략된 자본주의를 말한다. 자신들이 더 많이 약탈할 수 있도록 법을 고치면서 말로는 사유재산을 가질 자유라고 말한다. 그들이 말하는 자유주의란 실제로는 저소득층의 복지비와 교육비를 삭감하고, 국방비를 증액하여 더 많은 약탈을 할 자유를 갖겠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법도 사기꾼에게 놀랄만큼 관대하다. 왜겠어?
또한 공산주의 국가의 독재자들이 말하는 공산주의란 종교가 앞에 생략되어 있다.
북한은 그 자체로 김씨 세습 왕조을 찬양하는 하나의 거대한 교회와 같다. 종교의 찬양과 행사와 북한의 김일성 찬양과 국가 행사들이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 유일신교에서 말하는 신의 자리에 사이비 교주나 독재자를 넣으면 인간이 전지전능한 신과 동격이 된다.
슘페터는 스탈린이 공산주의 사상보다 종교가 인민을 움직이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러시아 동방정교회의 엄무담당 평의회'란 긴 이름의 기관을 만들고 거기에 공산주의자 의장을 앉혔다고 지적한다.
히틀러가 그리스도교의 수호자를 자처한 이유도 대중을 움직이는데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보주의자 입장에서는 신자유주의자와 공산주의 독재자가 같아 보인다.
둘다 똑같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을 선동하고 진실을 숨기니까.
그리고 그 이익이란게 결국은 루시퍼 원리고, 대중이 선동에 속아 넘어가는 이유 또한 루시퍼 원리에 의한 욕망과 폭력성이 모든 사람에게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6단계의 도덕성에 도달한 사람은 그 욕망을 따라가면 결국 전쟁과 파국에 이를 뿐이라는걸 아니까 그 욕망에 저항하는 것이다. 루시퍼 원리를 쫒다보면 아무도 행복하지 않으니까.
거울을 봐라. 그리고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당신과 똑같다고 생각해 보자.
그게 당신이 원하는 세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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