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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크 노예의 길에 대한 반박-진짜 노예의 길은 생각하지 않는 것 독서장

 
노예의 길 ; 사회주의 계획 경제의 진실 - 프리드리히 A.하이에크

하이에크는 사회주의의 반대가 자유주의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사회주의가 노예의 길이라고 주장한다. 근데 그 주장의 근거가 철학자 맞나 싶을 정도로 생뚱맞다.
왜 하이에크가 저런 결론을 얻었을까? 일단 책의 내용을 인용해 보면,

'히틀러 주의는 스스로를 진정한 민주주의고 진정한 사회주의라고 선언하고 있다. 히틀러 주의는 자임하는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그리스도교의 수호자를 자처할 정도..
흐려져 있는 속에 명백한 사실은 히틀러는 결코 진정한 자유주의를 대변한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 자유주의는 그렇다면 히틀러가 가장 혐오하였던 원리라는 점에서 다른 것들과 확연히 구분된다.'

자, 하이에크는 히틀러가 자유주의를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혐오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건 아무도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다. 히틀러 개인의 생각을 확인해줄 사람은 오직 그 사람 뿐인데 죽었으니까.. 그리고 그리스도교의 수호자라고 한 말은 웃어 넘긴다. 왜? 무슨 근거로?

뭐지.. 이 황당한 논리는? 하이에크가 히틀러 추종자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히틀러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음, 이건 아니잖아?

그래서 진정한 노예의 길이 뭔지 생각해봤다.
그동안 읽은 책 내용들을 퍼즐 맞추기 하다보니 너무 방대해져 버렸다.
하지만 나에겐 마인드맵이 있으니까


예로부터 생산의 요소에서는 인건비가 가장 비싸다.
고로 인건비를 줄이는게 돈버는 길.
인건비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착취"
그래서 전쟁을 벌여 포로를 잡아 노예로 부려 먹었다. 근데 문제가 있다. 노예가 도망을 가거나 반란을 일으킨다.
어떻게 해야 할까?
도망가거나 반란을 일으킬 생각을 못하도록 절대 복종하는 뼛속까지 노예로 세뇌를 시킨다.
어떻게?
판단력 착오를 일으켜서. 도덕성이 높은 사람이 아니라 우리 종교를 믿는 사람만이 신의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인간의 타고난 도덕성을 부정하고 신이 말하는 도덕이란게 다르다고 말함으로써 스스로 도덕성과 자신의 행동을 판단하는 능력을 빼앗는다.
도덕성을 누군가 판단해 줘야 한다면, 나에겐 내 행동의 자유도 책임도 없다. 나는 죄인이기 때문에 벌을 받는게 당연하다. 또는 모든 책임은 판단해주는 사람이 지므로 양심의 가책 없이 살인도 할 수 있게 된다.
원죄라는 이름으로 태어나자 마자 노예에게 씌우는 족쇄.
꾸준히 죄책감을 심어주는게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광신도 양산의 관건이다.
일단 광신도가 되면 뭐든 시키는 대로 하게 된다.
전쟁을 하라고 하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사람을 죽이고, 일을 하라고 하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하고..

전쟁을 하려면 병사가 필요하다.
여자에게서 아들을 빼앗아 전쟁에 내보내긴 힘들다.
여자의 권력을 약화시킬 필요가 있다. 가부장제는 남성의 권력을 비정상적으로 키움으로써 훌륭하게 전사를 조달할 수 있었다. 남성에게서 자식을 빼앗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여성은 자신이 낳은 아이는 100% 자기 자식임을 확신할 수 있는데 반해 남성은 자신의 아이를 100% 내 유전자인지 확신할 수 없다.
당연히 아이에 대한 집착이 엄마가 강할 수 밖에 없다.
여성은 평생 낳을 수 있는 아이의 숫자가 얼마 되지 않고 20~40대 까지 가임기간도 짧다. 임신과 수유기간 중에 아이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대충 10명이 최대다.
반면 남성은 딴 여자에게서 얼마든지 아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식에 대한 애착이 강하지 않다.
노름빚에 처자식 팔아먹는 남편이 지금도 있는 이유다.

가부장제의 다른 문제점은 상속에 있다.
아버지의 권력과 부를 상속 받기 위한 형제간의 다툼.
왕위 쟁탈전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은 한명의 승자를 위해 다른 형제가 모두 죽어야 끝난다.
이슬람교가 시아파와 수니파로 갈라져 싸우는 이유가 마호메트의 정통 계승자가 누구인가의 싸움이다. 계승자 싸움을 천년 넘게 하는 중이다. 누구 하나가 완전 절멸 할때까지 끝나지 않을 싸움이다.

콘스탄티누스의 개종을 위해 락탄티우스가 설득한 내용을 보면,
'진정한 유일신을 경배하면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한 아버지의 자손으로 생각해서 전쟁과 불화가 사라지고, 그리스도교의 복음을 알게 되면 불순한 욕망이나 분노를 비롯한 모든 이기적인 감정들을 억제할 수 있으며...'

안됐지만, 유일신=아버지의 이미지를 쓰고 있는 한 분쟁은 사라질 수가 없다.
서로 아버지의 적법한 후계자가 되기 위해 다른 형제는 죽여야 하는 데쓰 매치의 서막이 시작되는 거다.
모든 권력과 부가 집중되는 가부장제에서 오히려 욕망을 부채질 하고 있는데?
가부장제에서는 여성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남편은 많은 첩을 거느릴 수 있다. 그럴려고 여성의 권력을 약화시킨 거니까.
그러나, 아버지가 자신의 자식을 100% 확신할 수 없다면 형제, 특히 배다른 형제는 생판 남일 확률도 있다. 1%의 확률도 죽이고 나면 100%의 확률이 되어 죄책감을 씻을 수 있다. 봐줄 어떤 이유도 없다.
이성계가 왕자의 난으로 배다른 형제를 가차 없이 죽일 수 있었던 이유다.
내 유전자를 많이 퍼트리려는 욕망과 나와 유전자를 50% 공유하거나 전혀 공유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배다른 형제를 죽임으로써 잃는 것을 따져봤을때, 무엇을 선택하는게 합리적일까?
그래서 어떤 왕이 100명이 넘은 자식을 낳았어도 죽음과 동시에 자식들간의 피비린내 나는 살육이 시작되어 결국 살아남는 자식은 소수였다가 그마저도 대가 끊기고 만다.

길어져서, 종교의식에 관한건 다음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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