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광고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본 각국의 억압스타일 역사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선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이 있다. 그 규범이란게 너무 느슨하면 무질서해지지만 너무 타이트하면 자칫 억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사회의 지켜야할 선이란게 기준이 모호한 감도 있고..
어디까지 허용되고 어디서부터 허용 불가인지 기준이 애매하지 않은가?
그 애매한 기준을 짐작할 수 있는 힌트를 준게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찜질방에서 깍두기 형님한테 기대는 싸이의 대담무쌍한 모습에서
'봐라, 너흰 이거 할 수 있니?'라는 표정, 마치 '너희 행동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 시험해봐.'라고 부추기는듯 하지 않은가?



그래서 많은 유투버들이 실제로 시험해봤다. 그리고 허용되지 않는 사례가 나왔다.
거기서 깨달음을 얻었다.

처음 미국의 수영장에서 안전요원들이 강남스타일 패러디를 찍어 올렸다 해고된 뉴스를 접했을땐 근무시간에 찍었다는 이유로 해고된즐 알았는데, 공식적인 이유는 시의 시설물을 개인적인 용도로 이용했다는 것과 근무 복장을 입었다는걸 문제 삼았다고 한다.
그런데 직원들이 근무시간이 아니었다고 반발했고 나중에 다시 복직된걸로 봐서 관계자들도 지나친 억압이었다는걸 인정한셈.
저 뉴스 첨 접했을땐 근무시간이었다면 당연히 해고되는게 미국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자본주의 나라 답게 돈앞에선 짤 없군.
미국은 개인 파산자의 절반 이상이 병원비 때문이라는 기사를 봤다. 자유의 나라 미국이지만 한가지 예외가 있으니 자본이 시민을 억압하고 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답게 당이 모든것을 통제하고 억압한다.
노인이 말춤을 추면 위험할 수 있다라는 중국의 반응은 다소 애매하다. 질투인지 억압인지 잘 구분이 안간다.
중국 공산당은 그냥 통제하지 않으면 당이 아니다 라는 마인드인지도..

일본은 싸이가 먹히지 않는다.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
「국화와 칼」에서 그 답을 유추해보았다. 일본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니까.
일본인들은 아무리 아이라도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게 되면 가족이나 친구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한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가문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으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분위기에서 싸이의 바보짓을 따라하고 내 행위가 용납되는지 시험해 본다는건 너무 위험부담이 따르는 일일 것이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
사실 정권이 바뀌긴 했지만 이 글을 쓰는건 그래도 용기가 필요했다..
나는 이 글이 용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아마도.. 심호흡~

분명 우리 사회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화를 이뤘다.
그러면 억압이 없나?
우리 사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제일 억압하고 있는것은?

싸이 본인에게 답이 있다.
군대 두번간 사나이.
그렇다.

군대.

왜 그럴까?
군사 독재 시절 군대가 국민을 억압하던 수단이었다.
5.18을 떠올려보자.
광주 시민을 총으로 쏜 그들은 누구인가?
그날의 진상을 규명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면 끝인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군대에 갔고 명령대로 총을 쐈을 뿐인데, 지켜야할 국민들을 오히려 공격한게 되어버린 진압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어디로 가지 않았다. 우리와 함께 쭈욱 같이 살아왔다. 우리의 가족, 이웃으로 말이다.
우리가 그들을 잊고 있는 사이 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당연히 느꼈겠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선하다고 생각하고 옳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길은 광주 시민들이 진짜 빨갱이여야만 한다. 그래야 내 살인행위가 정당한 것이 된다.
그런데,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인정받고 희생자들의 명예가 회복된다는건 누군가는 살인마로 전락한다는 뜻이다.
자신의 생각과 현실의 괴리를 메우지 않으면 불안해서 숨을 쉴수가 없다.
자칭 보수라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종북 빨갱이란 단어에 목을 메는지 이해 되는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든 저울로 저울질하면서 자기 기준에 안맞는건 무조건 공격하는 태도는 실은 스스로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있다는 뜻임을.
내가 명령을 따른 것이 국가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목숨바쳐 군대를 갔겠는가?
군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전투력에 있으나 마나한 연예인 한명 군대 안갔다고 입국을 금지하는 거겠지.
유승준이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군이 국민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그렇게 신경질적인 과민반응을 하겠는가?

그렇다면 군이 국민의 신뢰를 찾는 길은?
군을 자신의 권력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 그 장본인을 군법으로 처단하는 길밖에 없다.
뭐 자서전에서 자신도 피해자라고 하니까 소원대로 해주는게 인지상정.
정치를 떠나서 우리군이 스스로 과거의 잘못을 청산하지 못한다면 국민통합에 걸릴돌이 되면서 언제까지나 국민을 억압하는 국가기관으로 남을 수 밖에..


덧글

댓글 입력 영역



구글사이드광고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