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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사상의 쓸모없음이란? 도덕경


도덕경의 曲則全(곡즉전) 휘면 온전할 수 있다라는 구절
장자의 소요유 10편 큰 나무는 휘어서 목재로 쓸 수 없었기 때문에 죽음을 면하고 오래 살 수 있었다는 내용.

무슨 뜻일까?
도덕경은 반전 평화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으니 그 관점에서 보면, 노자는 전쟁이 왜 끊이지 않는지 고민했을 것이다.
그리고 왕이 문제라고 결론을 내렸다. 정확하게는 왕의 끝없는 탐욕!
또한 인재가 왕의 곁에서 전쟁을 돕는게 문제라고 생각한듯 하다.
그래서 또라이 왕 곁에서 또라이 짓을 돕지 말라고 경고를 보낸 것이다.
즉, 네 재능을 사람을 죽이는데 쓰지 말라는 뜻. 요즘 말로 병먹금(병신 먹이 금지)
그러니까 쓸모없어도 된다고 사회의 리더가 될만한 지식인들에게 초조해 하거나 조급해할 필요 없다는 달래는 말인 것이다.

공자의 일화를 하나 예를 들어보자.
자로가 노나라의 석문이란 곳에서 문지기를 만났을때, 그 문지가가 자로에게
그분(공자)은 불가능한 일임을 알면서도 그 일을 하는 분이 아닙니까?
라고 비판했다는..
참, 고급스럽게도 까는군. 좋아~ 이왕 까려면 최대한 고급지게~

공자는 10년 동안이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벼슬을 구했으나 끝내 구하지 못했다.
왜? 그 시절 왕들은 어떻게 하면 전쟁에서 승리할까라는 생각만 하는데 인의예지 따위야 안중에도 없었음을 공자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공자 사후엔 엄청 떠받들었다. 그의 명성을 권력을 유지하는데 써먹기 위해서.. 
즉, 왕에겐 살아있는 공자는 필요 없었다. 그저 그의 명성만이 필요했을 뿐이다.
사람은 참 경제적인 동물이다. 성인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사는것 보단 성인의 이름을 빌리는게 훨씬 쉬운데 뭐하러 어렵게 살겠는가? 같은 맥락으로 예수님이 요새 세상에 다시 부활한다면 예수님의 이름을 파는 자들이 어떻게 할까?

그럼 다음의 예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밀라노 군주 스포르짜에게 보낸 편지 되시겠다.

이루 말할 나위 없이 빛나는 존재이신 각하.
자칭 거장이요 전쟁 무기의 발명가라고 일컫는 자들의 제반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해 본 결과,
그들의 발명품과 소위 기구라는 것들이 흔히 쓰이는 물건들과 모든 면에서 크게 다를 바 없음을 알게 되었으므로 다른 사람에 대한 편견 없이 용기를 내어 저만의 비밀을 각하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각하의 편하신 시간 언제라도 다음에 기록한 일부 사항들을 직접 보여드릴 수 있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1. 저는 물건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매우 가볍고 튼튼한 기구의 제작 계획안을 갖고 있습니다.
2. 어떤 지역을 포위했을 때 물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과 성곽 공격용 사다리를 비롯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3. 높고 튼튼한 성벽으로 포격을 가해도 요새를 무너뜨릴 수 없는 경우, 반석 위에 세운 성곽이나 요새라 할지라도 무너뜨릴 방책을 갖고 있습니다.
4. 대단히 편리하고 운반하기 쉬우며, 작은 돌멩이들을 우박처럼 쏟아낼 포를 만들 계획안을 갖고 있습니다.
5. 해전이 벌어질 경우, 공격과 방어 양쪽 모두에 적당한 여러 가지 배의 엔진을 만들 계획안이 있으며, 위력이 대단한 대포와 탄약과 연기에 견딜 수 있는 전함을 만들 계획안도 갖고 있습니다.
6. 또한 적에게 들키지 않고 땅 밑이나 강 밑으로 굴이나 비밀 통로를 만들어 통과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7. 또 쉽게 공격받지 않는 안전한 차량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포를 갖춘 적이 밀집한 곳이라도 이 차량으로 밀고 들어가면 적은 흩어지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차량 뒤를 따라서 보병 연대가 어떤 피해도 없이 적의 반격을 물리치고 진군할 수 있습니다.
8. 또 필요하다면 대포와 박격포, 가벼운 포까지 만들 계획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흔히 쓰이는 일반적인 대포들과는 전혀 다르게 멋있고 세련된 모양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9. 대포를 사용할 수 없는 곳이라면 사출기와 덫을 비롯해서 놀라운 효과를 발휘하는 특별한 엔진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다양하고 무한히 많은 종류의 공격과 방어용 엔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10. 평화 시에는 공공건물이나 개인용 건물을 건축하는데 그 누구보다도 각하께 만족을 드릴 수 있다고 믿는 바입니다. 그리고 어느 곳에서든 다른 곳으로 물길을 낼 수도 있습니다.
11. 또한 대리석이나 청동, 진흙으로 조각상을 만들 수 있으며, 그림 또한 그릴 수 있습니다. 제 작품은 어느 미술가의 작품과 비교해도 뚜렷한 차이를 드러낼 것입니다.
12. 더욱이 저는 청동 기마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기마상은 각하의 아버님이신 황태자님과 명예롭고 훌륭한 스포르짜 가문을 영원토록 추억하게 할 기념물이 될 것입니다.
위엣 말씀 드린 사항 중에서 의심이 가거나 실용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내용이 있다면, 각하의 공원이나 각하가 원하시는 어느 장소엣든 제가 직접 시험해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겸허한 마음으로 각하께 제 자신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처럼 생각하기』중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훌륭한 자기소개서로 인용되던데,
노자가 이 편지를 봤다면 아마도 격노했을듯.
천재로 알려진 다빈치 조차 그 재주를 펼치지 못할까봐,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을까봐 전전긍긍 하는 모습이 씁쓸하다.
그처럼 똑똑한 천재조차 그러한데 보통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리~

노벨상으로 유명한 노벨은 어떨까?
노벨은 자신이 발명한 다이너마이트가 사람을 죽이는 무기로 쓰이는 것을 보고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노벨이 노자를 알았다면 과연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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