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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부터의 도피와 일본의 망언 독서장

자유로부터의 도피-에리히 프롬
전근대적인 신분제에서 해방된 개인.
자유는 개인에게 독립과 합리성을 부여한 대신 고립시켰고, 그것을 참을 수 없는 개인은 자유라는 무거운 짐으로부터 도피하여 무언가에 소속되어 복종하고 의존하는 것을 택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유태인이었던 작가가 나치즘과 파시즘의 원인을 분석한 내용으로 돼있습니다.
제 생각으론 교과서에서 자유엔 책임이 따른다고 배웠고, 그렇다면 책임을 지는게 두려워서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특히 히틀러는 1차대전에 패배한 독일 경제가 파탄에 이르렀을때 등장하니까, 나치 지지자들은 힘든 상황에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개인의 자유를 포기해 버린건 아닌지.. 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개인의 판단력은 흐려지고 그저 다수의 군중을 따르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자신이 움직인다고 믿고 있는 동기와 실제 자신이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동기가 같다는 생각을 버린다면 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와 군사독재를 겪었던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이상 우리도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요즘 일본 원숭이들이 시끄럽죠?
댓글에 일본에 관한 욕을 보면 일본 원숭이란 표현이 참 많던데 왜일까요?
그 뻔뻔스런 후안무치 때문에 흔히들 그렇게 부르는듯 한데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대항해 시대에 신대륙을 발견한 서구 열강들이 식민지를 침략, 약탈할때의 명분은 미개인들을 개화시켜서 구원하겠다는 거였죠.
<폭력의 고고학>에 자세히 나옵니다.
일본도 조선에 철도도 놔주고 발전시켰다고 주장하는 것도 그러한 서구 열강들의 입장을 그대로 따라한 논리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조선의 문화나 풍속들을 끊임없이 비하하고 파괴하고 날조해서 열등한 문화로 만들려고 무지 애를 씁니다. 요즘 혐한류의 밑바탕엔 그런 역사적 배경이 숨어 있지요. 하지만 조선의 문화가 자기들 문화보단 우월한걸 그들 스스로도 인식했었고 고대로부터 뿌리깊은 자신들 문화에 대한 열등감이 더욱더 과격한 언동으로 나타나는 거라고 봅니다. 우리 문화의 우월함을 인정하기 싫은 만큼 협한류에 열을 올리는거죠.
그런데 잠깐 짚고 넘어갈 것은 그럼 유럽의 그 논리는 정당한 것인가 하는 겁니다.
끌라스트르는 자신들이 우월하다거나 선택받았다는 생각은 모든 민족에게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이며, 특히 서양 문명은 왜 민족말살적인가에 대해 그 원인이 유일신을 믿는 종교가 정치에 그대로 옮겨가 절대군주제를 탄생시킨 시스템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제국이란건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통합하는 것이고 그것은 차이를 제거하는것, 즉 차이는 불안과 공포의 대상으로 봅니다. 다르다는 것은 결국 분열을 초래하기 때문이죠.
사족 - 중국은 약간 다른게 특이한데요, 중국은 차이를 제거하는게 아니라 자기들 것으로 만들어서 융합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북공정의 경우처럼)
반대로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은 다윈의 진화론을 멋대로 해석하여 인종 청소라는 극단적인 폭력으로 차이를 없애려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걸 일본이 대규모의 학살과 생체실험, 위안부 등의 형식으로 똑같이 따라합니다.
그런데 독일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는데 일본은 왜 안하느냐?
간단합니다. 그 행동의 내면은 이해못한채 쟤도 하니까 나도 한다 하고 따라한겁니다.
스스로 뭐가 잘못인지 모르는 거죠. 그러니까 다른나라에서도 위안부가 있었다는둥 이상한 소리를 지껄여 세계를 경악하게 하는 거구요.

이정도 해두고 해방후로 넘어가 민족의 또다른 비극 6.25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일요일 새벽의 기습으로 당황하신 이승만 대통령께서는 걱정할것 없다고 서울시민들을 안심시킨 후 자기는 인민군을 피해 토끼죠.
피난가던 서울 시민들이 한강다리를 건너고 있을때 다리를 폭파시켜 버리구요.
그뒤 서울을 수복했을때 미쳐 피난가지 못하고 남아있었던 서울 시민들은 버림받았던 충격보다 더 잔인하게 빨갱이 사냥을 당합니다. 인민군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자 두려움에 떨던 사람들은 자신은 선량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신고하고, 서로 의심하는 숨막히는 세월을 보내게 되죠. 그것은 국민을 버리고 도망간 권력자와 그 일당들이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는게 두려워서 저지른 짓이었고, 그게 국민들 사이에 퍼져갔고 그걸 그대로 박정희, 전두환이 반복합니다. 유신시절의 빨갱이 사냥과 월남 파병은 소련과 냉전중인 미국으로부터 인정받아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두환은 한술 더떠 지역감정을 일으켜 먹고 살았고, 지금도 빨갱이 운운하는 양반들이 아직도 있죠.
국민을 버리고 도망간 지도자는 죽어 마땅합니다. 권력을 위해 시민을 향해 총쏜 그X도 잡아 죽이는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권력에 따른 책임은 아주 무거운 것이거든요. 많은 권력과 부를 누리면서 책임은 안진다면 그게 불평등이죠. 자유에 비례하여 책임도 커진다. 이게 정의 아닌가요? 그 책임의 무게 때문에 자유를 포기하는 사람은 더욱 큰 책임을 지게 될겁니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자에게서 책임을 더 많이 떠안을 테니까요. 탑을 삐뚤게 쌓았다면 아무리 공들여도 무너지지 않겠어요? 아무리 늦었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쌓는게 가장 빠른 길이겠죠.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라.' - 니체
'신은 죽었다' 라는 말도 니체

종교란 신의 뜻을 구현하는것에 의미가 있죠.
그런데 사람들은 종교의 이름으로 신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과 이익을 추구하고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선동하고 있습니다. 십자군 전쟁이 황제로부터 교황의 권력을 지키려고 일으켰던 전쟁이었듯이 서구의 신대륙 침략이 선교를 빙자한것처럼, 일본의 한반도 침략도 자신들의 이익이 목표였으면서 뻔뻔하게 조선을 위해서였다는 자신들조차 믿지 않는 농담을 하고 있죠.
자신들이 세계인과 같이 공존할 수 있는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일본은 스스로 증명해야 할 일이며, 위안부 할머니들이 돌아가시면 자신들의 잘못도 영원히 묻힐거라고 천박한 꾀를 쓰고 있는 일본원숭이들은 그전에 스스로 망할거란걸 시간이 증명해줄 겁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진실은 더 선명하게 드러나고 그 잘못은 점점 더 바로잡기 힘들어지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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