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광고


책읽다가 이해 안된다고 또 읽으면 안돼는 이유

도무지 이해 안되는 내용은 과감하게 건너 뛰어라.
왜냐고?
다른 책에 답이 있다. 그것도 아주 깔끔하게 요약되서..
예를 들어보자.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헤로도토스의 역사란 책에 이런 구절이 있다.

태양이 뜨던 방향에서 지고 태양이 지던 방향에서 뜬지 두번이 지난 세월이 흘렀다..

응? 태양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
그렇다면, 태양이 서쪽에서 떠서 동쪽으로 진적도 있다는 소린가?
지구가 생겨난 이래 그런 적은 없었을 텐데?
그럼 이건 뭔소릴까?

그런데 신의 지문이란 책에 친절하게 설명이 나와 있더라..
태양이 뜨는 방향은 동서남북 방위가 아니라 황도 12궁의 별자리를 말하는 거라고..
그러니까 태양이 춘분점에 물고기 자리에서 떠서 양자리를 지나 황소자리.. 쭉 일주해서 다시 물고기 자리에서 태양이 떠오를때 까지의 주기가 두번 지났다는 뜻이다. 이것은 지구가 세차 운동을 하기 때문인데, 그 주기는 약 25,920년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계산하면 51,840년이 나온다. 인간은 그 오랜 세월 동안 별을 관측해 왔나 보다.
인간이 언제부터 별자리를 관측했어야 5만년의 주기로 태양이 뜨는 별자리가 일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 오랜 기간 동안 어떻게 문자도 없이 관측 내용을 후세에게 전달할 수 있었을까?
그 답은 바로 신화라는 이야기 보따리 속에 천문학 지식에 관한 숫자를 집어 넣어 입에서 입으로 전달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집트의 스핑크스도 신화속에 나오는 동물인데, 스핑크스가 만들어진 시기엔 태양이 사자자리에서 뜰때여서 하필 사자가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거라고 한다. 신의 지문에 따르면 신화는 신앙의 표현이 아니라 지식을 쉽게 기억하기 위한 장치라고 한다.

저건 내가 천문학을 잘 모르기 때문에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10번이고 100번이고 읽는다고 해도, 죽었다 깨나도 이해 못했을 내용이다. 그리고 어떻게 천페이지 분량의 책을 또 읽냐고? 한번 읽는데도 지겨워 죽을뻔 했구만..

그러니까 모르는게 있다고 읽고 또 읽지 마라. 괜히 책읽기가 재미 없어지고 시간낭비만 하는 꼴이다.
찾아보면 내내 같은 내용인데 더 쉽게 써진 책이 분명히 있다.
마치 내가 산밑에 서서 산 너머를 볼 수 없듯이.. 내 관점을 바꾸지 않으면 절대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관점을 바꾸는 제일 쉬운 방법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책을 읽는게 제일 쉽다.
바로 다른 분야의 책을 읽는 것.
그게 이해를 하는 제일 빠른 방법이다.
그래서 책을 읽을때는 여러 분야의 책을 읽어야지 한곳에 치중하거나 한가지 책을 읽고 또 읽는건 자칫 시야가 협소해 질 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산밑에 있다는 사실은 잊은채 산꼭대기에서 모든걸 보고 있다는 착각만 강화될 뿐이다.

신의 지문과 1세대 문명, 고대 해양왕의 지도는 내용이 연결되니까 함께 읽으면 무척 흥미진진할 것이다.
내 시야를 우주로 확대시켜주고, 내 시간 지평을 수백 만년 단위로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하는 방법

책을 읽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읽으나 마나..책 그까이꺼 읽어봐야 나한테 도움도 안되는데 왜 읽냐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응용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도 있듯이 책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를 자신이 써먹으려면 생각이란 것을 해야 한다.근데 사람들은 좀처럼 생각을 하지 않는것 같다.왜일까"바로 생각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 » 내용보기

아직도 가야 할 길_사랑? 웃기지마!

아직도 가야 할 길 (The Road Less Traveled) - M. 스캇 펙 / 신승철원빈 추천 도서라서 제목으로 낚시 좀 해봤음..번역판이 2가지다.나머지 하나는 안읽어봤는데, 신승철 번역판은 매끄러운 편이라 모호하거나 이해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다.앞의 글에서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나의 문제를 푸는 시작이라고 했었... » 내용보기

내가 빨간색을 억압한 이유_게슈탈트란?

요즘은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뭘 하는지 모르겠는데, 우리때는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그리고 싶은거 그렸던것 같아.그러면 아이들은 대개 해, 집, 나무, 꽃, 가족, 친구들과 노는것들을 그리곤 했지.나도 어린이 답게 그런것들을 그렸었는데, 아마 2학년 때였던걸로 기억해.미술 시간에 파란 하늘에 둥근 해를 그렸어.그런데, 옆 짝꿍이 물어보더라고."해는 빨간색인... » 내용보기

함부로 사과하지 마라. 너의 가치가 할인된다.

함부로 사과하지 마라.너의 가치가 할인된다.토지에 나온 형평사 운동을 통해 인간의 현재 가치의 기준으로 미래 가치도 할인되는 경제 원리가 적용되는 뜬금없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얼마전 일어난 그 연장선에 있는 비극적인 사건을 꺼내볼까 한다.그 사건은 119 구조 요청을 장난전화 취급한 사건인데요.당시 전화를 받은 119 접수 요원은 왜 구조요청을 장난전화... » 내용보기



구글사이드광고

독서